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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2009년 4월 6일 (월) 13:42 판

빗댄말은 은유, 암유, 메타포, 메타포르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빗댄말은 말 그대로 어느 것을 다른 것에 빗대는 말, 다시 말해서, 어느 것을 겉으로 그것과 다른 것에 견주면서 서로 같은 것인 양 우기는 말이다. 예를 들어, 사랑은 싸움이다, 토론은 전쟁이다, 따위. 사랑이 싸움이라느니, 토론이 전쟁이라느니 하고 누구든 우길 수 있지만, 듣는이가 곧이곧대로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한편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럴 듯한 구석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그렇게 우기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만은 알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애써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마침내 말하는 사람의 마음 가짐을 알기 위함인데, 그렇다면, 빗댄말처럼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똑바로 알려주는 말도 드물다.

이것은 저것이다

수사학의 철학

우리가 기대고 사는 빗댄말

직유

환유

같이 보기

바깥 고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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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댄말'''은 은유, 암유, 메타포, 메타포르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튼, 빗댄말은 말 그대로 어느 것을 다른 것에 빗대는 말, 다시 말해서, 어느 것을 겉으로 그것과 다른 것에 견주면서 서로 같은 것인 양 우기는 말이다. 예를 들어, 사랑은 싸움이다, 토론은 전쟁이다, 따위. 사랑이 싸움이라느니, 토론이 전쟁이라느니 하고 누구든 우길 수 있지만, 듣는이가 곧이곧대로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한편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럴 듯한 구석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그렇게 우기는 사람들의 마음 가짐만은 알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애써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마침내 말하는 사람의 마음 가짐을 알기 위함인데, 그렇다면, 빗댄말처럼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똑바로 알려주는 말도 드물다.